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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레슨&연습일지

페이드 vs 드로우 구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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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을 하다보면 페이드/드로우를 쳤으면 하는 순간이 온다. 아주 많이. 정면에 큰 나무가 있다거나, 한쪽에 커다란 벙커가 있다거나, 도그렉이 완만하게 휘어져 나간다거나 등등. 하지만 그것을 컨트롤 할 줄 모르는 내가,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기도 뿐이다. 당연히 원하는 대로 될리가 없다. 페이드를 치고 싶은데 필요할 때는 잘 나오지도 않는 스트레이트 샷이 나온다던지 하는 식이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일단 이론적으로나마 알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방법이야 별거 없고, 그냥 유튜브에서 페이드, 드로우를 검색해서 나오는 그럴듯해 보이는 레슨 영상들을 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그 내용은 아래에..

 

1. 첫번째 영상은 이소미 프로가 방송에서 설명한 페이드 & 드로우 만들기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wPAr228rrQ) 

I. 페이드

1) 어드레스 자세에서 공은 중앙보다 왼쪽

2) 왼발은 확실히 뒤로 빼기 (나는 볼을 확실히 페이드로 칠거야! 라는 마인드)

3) 클럽 헤드를 살짝 열기 (많이 열 필요 없음)

- Q. 여는 것은 그립을 바꿔야 하나? 

4) 백스윙시 팔꿈치를 빨리 접는다는 느낌 - 클럽을 좀 더 위로 들어 올리는 느낌

5) 피니쉬를 짧게 하기

II. 드로우 (기본적으로 페이드와 반대)

1) 어드레스 자세에서 공은 중앙보다 오른쪽

2) 오른발을 확실히 뒤로 빼기

3) 테이크어웨이 때 어드레스 방향대로 (골반이 오른쪽으로 열려있는 대로) 클럽을 빼주기 - 억지로 팔을 돌려서 뺀다는 느낌으로 하면 너무 감는 느낌이 나서 안됨. 

4) 피니시를 길게 하기

 

- 페이드와 드로우의 큰 차이는 백스윙 시 클럽을 위로 치켜 올리느냐  vs 백스윙을 길게 빼서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어드레스 시 몸의 오른쪽) 클럽을 빼느냐 인듯? 

- 페이드는 짧게 끊어 치는 느낌 vs. 드로우는 길게 둘러치는 느낌 (아마 V 와 U의 차이를 말하는 것 같다)

- 드로우 설명에서 클럽 헤드를 얼마나 닫고 쳐야 하는지에 대해는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약간 닫아놓고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2. 두번째 영상은 김주형 프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PKqYjgypqdw) 

김주형프로는 주로 스탠스 위치와 스윙 궤도 컨트롤을 통해서 페이드와 드로우를 만들어낸다고 하였다. 페이드는 왼발을 뒤로 빼는 반면 드로우는 오른발을 뒤로 빼는 방식으로 하는 것. 스윙패쓰는 스탠스에 따라서 약간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일부러 이를 변화시키지는 않는 것 같다. 이때 스탠스를 굉장히 미세하게 옮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탠스 변화의 정도가 볼의 구질의 변화와 비례하기때문에, 지나치게 크게 조정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연습때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 약간 과하게 스탠스를 변화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추가로 연습할 때는 드로우와 페이드, 그리고 스트레이트 샷을 번갈아가면서 하는게 좋다고 하였다. 번갈아가면서 치면서 그 느낌을 구분하는 의도라고 한다. 

 

3. 세번째 영상은 김태훈 프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tVkJzd0x11E) 

I. 페이드 (풀페이드)

1) 스탠스를 열고 친다기 보다 아예 어드레스를 왼쪽을 겨냥하는 느낌

2) 스윙에서 공 임팩트 직후 왼쪽 허벅지를 스치듯이 지나가는 느낌 - 아웃 인을 일부러 만드는 느낌

3) 자연스럽게 피니시가 낮아짐

 

II. 드로우 (푸시 드로우)

1) 우측 겨냥

2) 페이스 살짝 닫는 느낌

3) 스윙 때 오른 허벅지를 스쳐지나가는 느낌

 

4. 김형태 프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jnS2nmPLTNA) 

I. 페이드

1) 왼쪽 겨냥

2) 아웃-인 궤도 스윙 (그냥 왼쪽 겨냥한 어드레스 대로 치기)

3) 클럽 페이스는 타겟 방향 (열어놓고 치기)

4) 컨택 때 오른 손바닥이 살짝 하늘을 향하게 함으로써 클럽 페이스 조절: 지나치게 공이 높게 뜨는 경우 손바닥은 약간 열린 상태에서 눌러주는 느낌으로 쳐볼 것. 

 

 

- 페이드에서는 공이 높게 뜨게 됨. 스핀이 많아서 런이 비교적 조금 발생

- 티를 약간 낮게 꽂음으로서 컨택 향상 가능 (아웃 인궤도로 들어오면 티 부분에 맞을 가능성이 높아서 낮게 하는게 좋음) - 거리감도 향상 가능

 

* 클럽페이스 방향 조절하는 꿀팁: 어드레스 자세에서 오른손바닥을 펴면 클럽페이스와 오른손바닥이 평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컨택하는 순간에 나의 오른손바닥으로 클럽페이스를 조절 가능. 손바닥이 살짝 열려 있으면 클럽페이스도 열리게 되는 원리. 

 

II. 드로우

1)오른쪽 겨냥 (10m정도)

2) 클럽 페이스는 타겟 방향

3) 티높이는 약간 높게

4) 아웃-인 궤도 스윙

5) 컨택 시 오른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는 / 손등이 앞에서 보이는 느낌

 

5. 국대골프 송태훈 프로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DXWgZwClmLA)

I. 페이드

1) 왼쪽 겨냥

2) 클럽 페이스는 타겟 방향

3) 스윙 궤도는 어드레스 정렬방향 (겨냥한 방향)

- 스트레이트보다 짧게 나가기 때문에 한두클럽 길게 잡고 쳐야 함. 

 

II. 드로우 (페이드와 반대)

1) 오른쪽 겨냥

2) 클럽페이스는 타겟 방향

3) 스윙궤도는 어드레스 정렬방향 (겨냥한 방향)

- 거리 & 런이 많이 발생

 

-Q. 클럽 페이스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 그립을 통해 조절해야 하나? 

- 송태훈 프로의 경우 볼 위치를 바꾸지 않고 동일하게 놓음. 

 

 

몇몇 프로들의 페이드/드로우 레슨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결국 핵심은 파워그립을 잡고 오른쪽으로 오조준 하느냐 (드로우) vs. 위크그립을 잡고 왼쪽으로 오조준하느냐 (페이드) 의 문제인것 같다. 그러나 그에 앞서서 더 중요한 것은 일단 똑바로 치는거나 일관성있게 잘 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