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 적기전에 어제 연습을 간단히 적는다.
어제는 프로님이 출근하는 날이 아니어서 혼자 연습을 했다. 7번과 드라이버를 연습하고 롱 아이언도 몇번 휘둘러봤다.
전반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서 경직되는게 느껴졌다. 힘을 빼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는데, 특히 탑에서 손목을 부드럽게 해서 코킹하는 느낌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손목에 힘을 빼면 확실히 스윙 속도가 빨라진다. 볼스피드도 늘어나고. 근데 종종 클럽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나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 힘 빼는 연습을 하되 흔들림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전반적으로 슬라이스는 거의 없어졌고 대신 훅이 많이 생긴것 같다. 가끔 악성 훅으로 정면 기준으로 4~50미터 빠지는 공도 있었는데 (드라이버도 아니고...) 예전에 프로님에 따르면 골반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회전해서 그렇다고 했다. 골반 여는게 심리적으로 쉽지 않다. 뭔가 슬라이스 날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적극적으로 골반스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드라이버는 X망... 슬라이스 파티였다.
롱아이언은 의외로 좋았다. 쓸만한 클럽이 없어서 (난 이번 한달동안 연습용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ㅎ) 3번(스틸)과 5번 (그라파이트) 그리고 5번 우드 (21도였나..?) 를 써봤다. 생각보다 잘맞았다. 드라이버보다 3번이 더 멀리 나가는 건 기분탓인가..? 우드는 약간 슬라이스성으로 나갔는데 그래도 표적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정도? 온그린을 위해 치면 정확히 벙커에 들어갈 것 같은 궤적이었다...(?) 아무튼, 아이언은 쏘쏘, 하지만 드라이버는 베리베리배드 였다.
연습 20일차. 레슨 16일차.
이어서 적는 오늘의 운동 후기.
오늘은 어제 베리베리배드했던 드라이버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나름 실마리를 잡은 것 같다. 프로님은 내가 힘을 빼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레깅동작이 제대로 나오고 비거리도 늘리고 공도 똑바로 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거의 흐느적거리는 수준으로 까지 쳤었는데, 더더욱 엉망진창이 된 것. 어제에 이어 오늘도 초반에 좋지 않았다. 프로님이 그걸 보시더니 백스윙탑에 올라갈때까지는 어느정도 힘을 주라고 하셨다. 올라갈때부터 그러면 나처럼 클럽이 흔들린다고.. 이건 아이언에 적용해봐도 좋을 아이디어였다. 힘빼란다고 백스윙할때부터 뺄 필요는 없다는 것. 백스윙탑에 거의 다다를 때 까지는 팔을 어느정도 견고하게 하고 거의 다 올라갈때 팔은 내려오기 시작하는것. 그래서 클럽이 채(?) 지고 이를 통해 스피드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힘빼는 것 까지는 어느정도 됐는데 그래도 여전히 슬라이스가 나서 다시한번 스트레스. 어떻게 클럽을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바로 오른손 검지를 활용하는 것. 어찌저찌 하다보니 검지에 압력을 주니 클럽 헤드가 좀 더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로님께 여쭤보니 본인의 검지를 보여주면서 딱 그부분에 굳은살이 박힌것을 말씀해주시는 것. 진작에 좀 알려주시지... 뭐 아무튼 나름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달까? 손가락 쓰는 타이밍은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부분을 생각하며 치니 풀스윙을 안했는데도 스윙스피드가 꽤나 많이 올라가는걸 느꼈다. 이러다 캐리 250 치는거 아닌가 몰라?ㅋㅋㅋ 다음에 다시 쳐보면 그 느낌이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하나또 배운 것 같았다. 확실히 잘해질수록 재미가 있는것 같다 모든게.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전에는 몰랐던 재미를 느끼는 중.
그 밖에 오늘은 처음으로 웻지도 잡아봤다. 20, 30, 50, 70, 100을 타겟으로 해서 연습을 하는데, 훅이 조금씩 나는것 같다. 클럽 페이스가 닫혀맞는게 원인인듯.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반선행도 신경쓰고, 클럽도 앞으로 던지려 노력했는데, 잘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부분은 프로님께 봐달라고 하지를 못했다. 한가지 느낀점은 30m에서도 골반을 선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 팔스윙은 20m와 거의 비슷하게 하되 골반을 적극적으로 돌리니 30까지 나가는 것 같았는데, 이런식으로 거리조절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이부분도 프로님께 물어봐야지. 20m같은 경우에 페이스를 최대한 스퀘어하게 유지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팔도 최대한 쭉 폈는데 그렇게 하니 뒷땅이 나왔다. 팔을 너무 펴서 클럽 헤드가 너무 멀리 간 느낌이랄까? 이부분도 다음시간에 다시한번 확인해야겠다. 그 외에 스냅사용도 궁금했다. 숏 어프로치때 스냅을 통한 클럽 던지기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하면 타구감은 좋지만 뭔가 정확하지 않게 나갈 것 같은 느낌? 40m까지는 필요없을것 같긴 한데 이부분도 물어봐야겠다.
오늘로 4주차가 끝났다. 이대로 끝내긴 너무 아쉬운데, 다행히 날짜상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좀 더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4주 챌린지가 아니라 한달챌린지라서 다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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