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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레슨&연습일지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2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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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21일차.

오늘은 프로님이 대회에 참가하는 바람에 혼자 연습했다. 오늘 잘하면 내일도 못나오신다는데, 응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은 일단 7번 아이언으로 몸을 풀고 바로 드라이버로 넘어갔다. 7번 아이언은 훅이 많이 났다. 타겟 기준 10~20m 왼편으로 공이 많이 떨어졌는데, 예전에는 이정도면 괜찮지라고 생각했지만, 어프로치샷이라고 생각해 보니 이런 샷들은 잘해야 그린 주변 러프고, 안좋으면 벙커샷이었다. 훅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고민이 필요했다. 내가 생각한 방법은 역시나 골반선행. 골반이 확실히 열려있으면 공이 휘어져 나가지는 않는것 같았다. 물론 던지는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다. 너무 빨리 던지면 왼쪽으로 가는 느낌이 있다. (근데 골반이 확실히 열려 있으면 괜찮을 수도...?) 내경우 클럽을 너무 늦게 던져서 가끔 슬라이스도 나는 것 같았는데, 사실 아이언에서는 구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는 않다. - 잘모르겠다 사실. 

근데 드라이버에서는 던지는 타이밍이 좀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이언에서 치던 버릇대로 핸드퍼스트로 끌고 내려오고 클럽헤드를 좀 늦게 던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나의 주요 슬라이스원인이었다. - 라고 옆에서 치던 아저씨가 알려주셨다. 아저씨에 따르면 나는 어드레스때 무릎을 너무 많이 굽혀서 자세가 어정쩡+경직 되어 보이고, 팔로우쓰로우가 너무 위로 올라가고 - 억지로 들어 올리는 느낌- 그보다도 더 중요한게 클럽 헤드가 너무 뒤따라 오는 느낌이라고 하였다. 어드레스자세와 팔로우쓰루는 많이 지적받는 부분이었고 클럽헤드가 늦는건 지난주에 깨달았던 부분이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클럽헤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 오른손 검지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또한가지 치면서 느꼈던 건 백스윙때 클럽 페이스의 방향이었는데, 기존에 나는 최대한 페이스가 정면을 향하게 유지시키면서 클럽을 들어올렸는데, 그렇게 하니 스윙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내 팔은 몸통을 기준으로 해서 돌고 있는데 페이스방향은 유지시키려 하니 어색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팔과 클럽이 자연스럽게 로테이션되도록 두니 어색함이 살아지고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 스퀘어도 좀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오늘 드라이버를 치며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1. 어드레스는 가볍게,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는다. 
2. 클럽과 팔은 백스윙 회전에 따라 자연스럽게 로테이션되도록 한다. 
3. 다운스윙때 골반회전 - 힙턴- 을 적극적으로 선행하게 한다. 
- 이때 상체가 덤비지 않고 머리가 공보다 뒷쪽에 유지시킨다. 
4. 골반회전에 이어서 클럽을 던진다. 스윙스피드에 따라 던지는 타이밍은 달라지지만 풀스윙의 경우 골반회전을 시작한 직후에 하는 것 같다. 이는 연습을 통해 타이밍을 익혀야 한다. 
- 클럽을 제 타이밍에 던지면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와 손의 위치가 거의 비슷하게 해당 궤적을 따라 움직인다. 절대로 클럽헤드가 따라가는 느낌이 나면 안된다 (= 슬라이스)
- 클럽을 제때 던지면 팔로우스로우는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5. 하지만 임팩트 이후 클럽헤드가 정면 위쪽으로 지나가는게 아닌 대각선 좌측 방향으로 돌아 나가야 함. 
- 그렇다고 왼팔을 이용해서 당기면 안됨. 

위의 내용이 아이언스윙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이언 칠때는 핸드퍼스트+다운블로우가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어드레스 자세, 골반회전, 팔로우스로우는 생각해보며 연습해봄직 하다. 

이번 한달 챌린지가 끝나기까지 이틀이 남았고, 내일과 모레 모두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꼭 더 연습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