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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레슨&연습일지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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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23일차. 레슨 18일차.

오늘은 이번 한달챌린지의 마지막날이다. 일요일에 쉬고, 나머지 날 중에도 몇번 빠졌긴 했지만 그래도 일주일 4회 레슨은 꼬박 참여했고, 레슨 때 배운 내용을 이곳에 기록해놓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마지막 날이라 더 열심히, 오래 쳤는데, 오늘은 뭔가 잘 안 안맞는것같아서 좀 아쉽긴했다. 그래도 덕분에 나의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잘 알아갈 수 있었다. 

 

7번아이언. 

어제에 이어 생크와의 싸움이었다. -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제 오늘 정말 많이 나왔다. 뭔가 원인이 있을텐데 뭐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도 생크를 잡기 위해 왼발 발꿈치로 체중을 옮기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런 식으로 스윙을 하다보니 뭔가 임팩트때 힘을 제대로 전달 하는데 어색함을 느꼈다. 아직 자세가 어정쩡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뒷꿈치로 체중을 옮기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왼 무릎을 피게 되는데 무릎을 너무 빨리 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그 외 150m 타겟을 두고 어프로치하는 기능이 있어서 연습해봤는데, 예전과 다르게 훅이 많이 나왔다. 그린 기준으로 10m 만 벗어나면 러프고 그 옆에는 벙커가 있기 때문에 10~20m 돌아나가는 훅도 정말 큰 스트레스였다. 그렇다고 오조준 하면 또 어쩌다 잘 맞아서 오조준 한 방향으로 날려버리기를 반복. 골반회전 외에 훅을 방지하는 방법을 전에 배운적 있었는데, 기록을 잘 찾아봐야겠다. 이번 연습 때는 특히 클럽 헤드가 계속해서 닫혀맞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파워그립을 잡았나......?

 

드라이버.

다시 돌아온 슬라이스 파티였다. 특히 백스윙탑에서 클럽을 잡아 채는 느낌으로 스윙할때 더 그랬는데, 던지는 타이밍 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았다. 프로님께서 어느 호주선수의 영상을 보여줬는데, 테이크백을 들어올리는 속도도 빠르고 올라가는 와중에 그걸 다시 다운스윙으로 내리는데 거기서부터 탄력이 붙는게 보였다. 따라해보려고했는데 내 피지컬로는 도저히 무리였다. 채는 스윙을 해야 비거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는데, 나는 드라이버 비거리 내다가 오비파티를 할것 같아서 지금 시점에서는 더이상 도전하는게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채는느낌이 아닌 그냥 조신하게(?) 스윙을 하면 공은 바르게 나가는 편인것 같다. 살짝 슬라이스로 빠지더라도 20m 전후에는 떨어졌다. 좁은 코스면 러프고 넓은 코스면 페어웨이에 떨어질 정도? 이런 스윙에서 나오는 슬라이스는 클럽을 제때 못 던져줘서 그런건데 그건 확실히 내 수준에서 조정가능한 정도여서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슬라이스를 내는 원인 하나로 몸이 덤비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의 머리를 타겟과 반대방향에 유지하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몸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반대인 오른쪽으로 살짝 던져주는 느낌으로 하면 좋다고 하였다. 너무 일찍 던져서 체중이 오른쪽에 너무 많이 남아있으면 실패. 프로님의 시범에서 백스윙 탑 때의 머리 위치가 임팩트 순간에도 유지되어 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으로 한달간의 골프연습 챌린지 끝! 한달동안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해서 복습하는 시간을 조만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