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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라운딩 일지

골프 라운딩 @ Boknam Kim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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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August 30. 2022

장소: Boknam Kim Golf Course (Par 66)

 

지난 주말 아치모타에서의 라운딩 이후 오늘 다시한번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복남킴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18홀 (파66) 을 돌았는데, 그 전까지는 보통 12홀 또는 14홀만 돌았었는데, 조만간 핸디캡을 받기위한 라운딩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좀더 많이 치면서 연습하고 싶어서 18홀을 돌게 되었다. 어차피 9홀 코스를 두바퀴 도는 개념이라 새로울건 없긴 했다. 최종 스코어는 +22. 파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6개, 트리플보기 2개. 파를 6개 잡은것도 좋았고, 파4에서 더블파를 안한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다 (비록 파3에서 더블파를 한번 했지만..)

 

오늘은 파3홀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는데, 특히 6,7번 아이언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생크가 좀 많이 났는데, 캐디의 말로는 스탠스 정렬이 잘 안되어 있고 약간 열려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드라이버에서는 왼발을 약간 뒤로 빼는 포지션을 잡는데, 그것 때문인건가? 아무튼 오늘은 드라이버로 큰 슬라이스가 한번 있었지만, 심한 생크가 최소한 3번 있었다. 7번 아이언도 한번 있었고 6번 아이언에서도 두번 있었다. 근데 아이언 칠때는 보통 똑바로 스탠스를 놓고 치는데, 좀 이상하긴 하다. 내 느낌에는 몸 회전이 너무 빠르고 클럽을 던지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담에 연습할때 이를 고려해야겠다.

 

여전히 숏게임이 쉽지 않았다. 뒷땅과 탑볼이 몇번 났고, 거리조절도 잘 안되었는데, 너무 어려운것 같다. 박하림 프로의 유튜브 영상중에 오른팔을 쭉 피고 흰지를 고정한 채로 찍어 쳐야 한다는 영상이 있었는데 해당 내용을 연습해봐야겠다.퍼팅은 비록 3퍼팅이 두세번 정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거리감은 갈수록 좋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아마 다음에는 퍼팅연습을 좀 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2m이내 샷은 한번 미스했는데, 내가 집중을 안할 때 왼손을 좀 당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를 주의해서 해야겠다. 오늘 그린 잔디를 깎지 않아서 생각보다 런이 느렸다. 비가 오거나 다른 환경에서도 이를 잘 생각해서 해야겠다. 생각할 게 많다. 

 

김복남골프장이 물론 거리가 짧아서 비교적 스코어가 잘 나오는 골프장이지만 그래도 +22/66 는 내가 친 게임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트리플을 피하고 더블보기도 줄이려면 아무래도 칩샷과 퍼팅을 좀 더 연마해야 겠다.

 

내 생각에는 드라이버, 아이언, 숏어프로치, 퍼팅 넷 중에 두 부분을 평균적으로 칠수 있으면 더블보기 플레이, 세부분을 평균적으로 칠 수 있으면 보기 플레이, 네부분을 다 평균적으로 칠 수 있으면 싱글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홀에서 넷을 다 못치는 경우에 보통 트리플, 쿼드러플 보기가 나오는데, 이런 것들만 좀 줄여줘도 안정적인 백돌이는 깰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머지않아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을 할 수 있는 골퍼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