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9. Tue
오늘도 역시 아침에 가서 열심히 훈련을 하였다. 확실히 동작이 생각한대로 될 때 운동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운동에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오늘은 그러한 믿음이 절반정도만 있었다. 먼저 지난 일주일간 계속해서 훈련했던 인-아웃 스윙궤도는 이제 어느정도 안착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로 코킹한 채로 클럽을 끌고오는 동작은 생각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문제는 클럽 헤드 컨트롤인데, 로테이션을 통한 헤드 컨트롤이 쉽지 않았으며 타이밍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 특히나 스윙을 좀 더 세게 하려고 하는 만큼 타이밍이 늦는 느낌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코킹을 유지한 채로 옆구리에 오른 팔꿈치를 붙이고 타격 직전까지 끌고 오는 동작을 통해 골반과 몸통이 클럽에 선행하여 회전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지만 그러다보니 정작 공을 타격하는 순간에는 클럽 헤드가 뒤에 남아있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를 프로는 로테이션을 통해 끌고 와야 하며, 이를 조절함으로써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경지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하였다. 결국 인아웃 스윙 궤적과 로테이션을 통한 클럽 페이스 조절을 통해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스윙을 천천히 할 때는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지만, 스윙을 빨리 할 수록 그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아니 사실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인 것 같고, 일단은 클럽을 빨리 끌고 오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할 것 같다. 프로는 그 일환으로 공을 왼편으로 치는 훈련을 하도록 코칭하였다. 스윙궤적은 그대로 인-아웃으로 가져가되, 로테이션을 과도하게 하여 공의 방향을 정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는 이전에 내가 했던 아웃-인 궤적 + 클럽 페이스 조절과 좀 다르게 느껴졌다. 아웃-인 궤적 스윙에서 클럽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은 왼쪽으로 치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오른쪽으로 치는 것은 악성 슬라이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생각이다). 클럽 헤드가 자꾸 늦어지다 보니 코치는 로테이션을 돌리는 시점을 오른쪽 허벅지로 잡고 해보도록 하기도 하였다. 어느정도 타이밍은 맞출 수 있었지만 그래도 왼편으로 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과도하게 해도 정면에서 아주 살짝(5-10m정도) 왼쪽으로 가는 정도? 손목 사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주의할 점은 손목을 꺾는 게 아니라 오른손으로 왼손을 덮는 다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는 것. 손목 꺾는 움직임으로만 할 경우 클럽헤드 페이스가 계속 열려있는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날 수 밖에 없다.
그 밖에 앞으로 연습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1) 클럽 헤드 던지기
2) 무게 중심을 활용하되, 머리를 고정하여 (심할 경우에는 머리를 뒷편으로 (오른쪽)으로 던져서) 반대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내일 연습 때 집중할 것
- 인-아웃 스윙 궤적 유지
- take-away까지 오른팔 팔꿈치를 몸통에 당겨서 스윙하기
- 로테이션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 클럽을 던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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