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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레슨&연습일지

[한달 챌린지-골프레슨] QED 골프아카데미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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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Mon.

 

어제 오랜만에 스크린골프를 쳤다. 이번에 레슨받으면서 7번 아이언 외 다른 클럽을 잡아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많이 없었다. 치다보니까 그래도 가운데 비스무리하게 나가긴 했는데, 예전에 슬라이스일변도의 궤적에서 벗어나 오히려 훅성 궤적이 나타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평균적으로는 확실히 슬라이스가 (특히 악성) 많이 나타나긴 했다. 그래도 스윙 메커니즘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었다. 

오히려 아이언이 더 잘 안맞았는데, 7번의 경우 뒷땅이 너무 많이 나왔고, 웻지의 경우 무조건 훅이었다. 짧은 거리도 일관되게 왼쪽으로 빠지는 걸 보니 뭔가 좀 다르게 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슨을 더 열심히 받아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 운동에 임했다. 

지난주 수요일에 레슨 받고 오늘 처음 프로를 만나는 날이었는데, 일단 인-아웃 스윙궤적은 어느정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 같았다. 가끔 신경 안쓰면 아웃-인 궤적도 나타나긴 했는데, 그렇게 크게 나타나는 것도 별로 없었고, 무엇보다 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신경쓰고 치면 왠만하면 마음먹은 대로 스윙 궤적이 만들어졌다. 문제는 역시 페이스각 조절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대로, 로테이션을 통해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 받았다. 로테이션은 연습하는동안, 사실 '이렇게 쳐야 하는구나'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최대한 오른손을 넘기는 연습을 하였다. 똑딱이 스윙만 할때도 가끔 늦게 넘어와서 지나치게 열리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스윙을 강하게 할 수록 넘기는 타이밍도 신경써야 하는 것 같은데, 이건 연습을 통해서 이뤄져야 할 것 같다. 

 

또한가지 새로 배운 것은 코킹을 최대한 늦게 풀어야 하며 공에 맞기 직전까지 오른쪽 팔꿈치가 굽혀진 채로 몸 (겨드랑이?)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오른쪽 옆구리를 쪼아주는 느낌으로 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렇게 스윙을 하니 뭔가 하체 (골반) 이 먼저 앞으로 나가고 그 다음으로 몸통이 먼저 돌고 그 다음에 손이 따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느낌으로 치게 되면 클럽이 훨씬 더 많이 열리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공이 자꾸 오른쪽으로 심하게 슬라이스가 났다. 로테이션도 함께 신경을 쓰며 스윙을 하긴 했는데 동시에 여러가지를 생각하다보니 하나를 하면 다른게 안되고, 둘다 잘 안되는 결과가 나타났다.ㅠ 연습만이 살길..

 

마지막으로 지적받은 것은 팔로우 스로 시 클럽을 1시방향으로 던지는 것에 대한 건데, 이번에는 오른손이 왼쪽 어깨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쳐 보라는 주문을 받았다. 지난 연습 때 사실 던지는 연습을 좀 덜 했는데, 이유는 그렇게 하다보니 오히려 아웃-인 스윙궤적이 나오는 것 같고 공에 임팩트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이부분도 함께 생각하며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정리하자면, 

1. 백스윙 시 코킹을 일찍 시작하고, 허리 회전을 통해 클럽을 올려주기. 팔을 지나치게 들려고 하지 않기 (이건 지난 시간에 배운 것)

2. take-away때 오른 팔꿈치를 끝까지 붙여주고 코킹 한 상태로 최대한 끌고 내려오기. 오른쪽 옆구리가 쪼아지는 느낌 (수축)을 느끼며 클럽을 끌고내려오기. 

3. 임팩트 맞는 순간 전 후로 로테이션 동작을 통해 오른손으로 왼손을 덮는 움직임을 하기

4. 로테이션 후 클럽을 1시방향으로 던지기. 오른손이 왼쪽 어깨보다 위쪽으로 돌아 나가게 하기

 

오늘 레슨 후 훈련을 하다보니 이제 인-아웃 스윙은 확실히 어느정도는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 이제 오른팔꿈치를 몸통에 붙이는 동작, 코킹 유지하는 동작, 로테이션에 집중해서 내일 훈련을 이어 나가도록 해야겠다. 

 

질문거리. 

- 오른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내려오다보니 하체가 먼저 나가고 몸통-팔 순서로 따라 나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맞는 건지?

- 몸통에 붙였던 오른 팔꿈치가 펴지는 타이밍은 언제인지? 그때 코킹은 어떤 식으로 풀려야 하는지? 

- 로테이션이 잘 되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