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골프라운딩 일지

골프 라운딩 (2023.04.22) @ Achimota Golf Course

728x90

그동안 부상/여행으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고 거의 한달만에 다시 라운딩을 했다. 

 

First half: 16

Second half: 13

Total: +29

 

오늘은 예전에 비해 드라이버가 좋았고, 롱/미들 아이언은 그냥 그랬고, 숏아이언/웻지는 보통, 30m 이내 샷은 좋지 않았다. 퍼터는 뒤로 갈 수록 안좋아졌다. 일관성도 없어서 길었다가 짧았다가 난리도 아니었다 - 방향 기대 안한지는 오래..

 

드라이버/우드 티샷

예전에 비해 확실히 슬라이스는 많이 줄었다. 스윙 크기를 약간 줄이고, 오른쪽 어깨를 약간 낮추고, 상체를 뒤에 둔 상태에서 클럽을 던지는 것에 집중해서 그런지 초반에 슬라이스 한두개가 악성으로 나왔지만 그 뒤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약간씩은 휘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페어웨이 안쪽으로 많이 들어온 것 같다). 오히려 훅이 심하게 난 스윙이 두세개 있었던 것 같다. 하체선행 + 빠른 릴리즈를 시도 하였는데 이게 타이밍이 틀어지면 훅-풀에 가까운 것 같다- 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거의 OB 옆에 떨어졌던 것이 두개 기억난다.

 

페어웨이 우드

우드는 평소에 자신이 없어서 딱 한 번 쳤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왼쪽으로 갔다. 내가 코스를 좀 잘 못 본 것 같다. 내리막에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코스였는데 살짝 감긴것 같다. 거리와 코스 형태를 고려했을 때 약간 더 오른쪽을 봐도 됐을 것 같지만, 슬라이스 걱정에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연못으로 들어가지는 않아서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그 다음 샷이 망하긴 했다.)

 

롱/미들 아이언

연습하는 동안 임팩트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풀스윙은 되도록 하지 않았다. 그런걸 고려하면 거의 친 만큼 간 것 같다. 하지만 150야드 이상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확실히 타겟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오른쪽으로 주로 벗어났지만 가끔 풀(pull)성 궤적이 나왔다. 드라이버 쳤을때 나오는 것과 비슷한 원인인 것 같다. 

 

웻지샷 어프로치

50~120야드는 방향은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거리감이 좀 없었다. 지나치게 깎여 맞아서 뜨기만 하고 앞으로 안나가는 경우가 두번 정도 있었고, 계산을 잘못해서 넘어간 경우도 한두번 있었던 것 같다. 

 

칩샷

50야드 이내에서 하는 샷들에서 특히 지나치게 깎여 맞는 경우가 많았다.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그런지 절반만 보낸 경우도 있었고, 약간 뒷땅성으로 쳤던 것 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체중을 뒤에다가 놓고 쳤던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샌드웻지

벙커에서는 자신있게 팔로우 스로우까지 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은데, 그게 참 잘 안된다. 뭔가 핀을 훌쩍 넘길 걱정에 스윙을 필요한 만큼 하지 못하는 느낌? 매번 벙커에 머물거나 클럽이 벙커에 박히고 못 빠져 나오거나, 아님 간신히 나오거나, 그것도 아니면 탑볼 맞아서 굴러서 핀을 훌쩍 넘기거나.. 아이언 스윙이 좀 자신이 생겨야 벙커샷 연습도 할 텐데, 갈길이 참 멀다. 

 

퍼터

퍼터는 좋다가 안좋다가 길었다가 짧았다가 난리였다. 거리감에 대한 일관성이 확실히 없다. 좀더 진지하게 임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고, 연습도 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리.

1. 전반적으로 약간의 슬라이스 + 가끔 뜬금없이 pull샷이 나옴. 

2. 칩샷+숏 어프로치 거리감, 정확한 임팩트에 대한 연습 필요

3. 퍼팅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