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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라운딩 일지

골프 라운딩 (2023.03.11) @ Achimota Gol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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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의 골프 라운딩. 지난주에 잠시 여행을 다녀오느라 라운딩을 하지 못했고 오늘 다시 라운딩을 하였다. 오늘은 나름 룰을 엄격하게 지키겨 라운딩을 했는데, 특히 고수분들과 함께하여 나름 압박을 받으면서 운동을 했다. 그래서그런지 꽤나 아쉬운 스코어가 나왔다. 

First half: 16

Second half: 18

Total: +34

 

Par: 2; Bogey: 8; D. Bogey: 3; T. Bogey: 1, Q. Bogey: 3; Quintuple: 1...

 

오늘 드라이버/우드 티샷이 절반은 나빴고, 절반은 좋았다. 근데 나빴을 때 너무 나빠서 타격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시야가 너무 좋지 않아서 옆으로 돌아서 나와야 한다던지, 돌아서 나와야 하는데, 나무맞고 엉뚱한 곳에 간다던지 등등. 트리플 이상 한 홀들은 전부 오비, 오비는 아닌데 공 못 찾은 것, 벌타 받고 옮겨서 쳤는데 나무 맞고 튀어 나온 것 등등 사연이 있었다. 시작을 그렇게 하다보니 세컨, 어프로치도 정말 잘 안되더라.. 오늘 초반 드라이버는 Pull이 연속으로 두번 있었다. 요새 슬라이스로 고생했었는데 슬라이스가 안나서 좋았지만 하필 왼쪽 숲으로 집어 넣으니 이것도 참 힘들었다. 뒤에는 당연히 슬라이스행.. 드라이브 티샷 때 지적받은 몇가지는, 1) 평지 라이에 볼을 위치시키기, 2)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 (그래서 슬라이스..), 3) 어드레스 때 상체를 뒤에 두고 스윙때도 이를 유지시키는 것 정도 였던 것 같다. 쉽지 않다..

 

우드 티샷은 4번 쳤던 것 같은데, 네번 다 평균 이상으로 잘 쳤다.

 

세컨샷/아이언은 절반 정도는 나쁘지 않았고, 1/4 정도는 정말 나빴다. 나머지 1/4은 약간 나빴는데, 그나마 봐줄만한 정도? 정말 나쁜 1/4은, 탑볼 구르는 볼, 악성 슬라이스, 거리 잘못 계산해서 OB 낸 샷 등등 이었다. 이번에도 페어웨이 우드는 시도하지 않았다. - 하지만 200야드+에서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는 클럽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오늘도 200야드에서 5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자신이 없어서 짧게 칠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7번으로 정타 맞추고 50야드 어프로치를 한다던지, 좀더 안전한 방향으로 갈 수 도 있겠지만, 좀 공격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50야드 이내 어프로치는 완전히 벗어난 건 없었지만, 잘 붙인 것도 별로 없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약간씩 길었던 것 같다. 30야드 내에서 세개 정도는 어처구니 없이 쳤던 게 기억난다. (공과 지면 사이로 클럽헤드가 빠져나가서 공에 임팩트가 전달 안되는 식이었는데, 스윙을 너무 약하게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스윙 궤도가 안좋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랬다.) 약간씩 길기도 했지만,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이 많았는데, 일행중 한분이 클럽이 너무 닫혀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조언을 주셨다. 너무 심하게 열려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어야 원하는 대로 나가는 것 같았는데, 연습장가서 연습을 좀 해 봐야 겠다. 

 

오늘 퍼터는 평소에 비해 좋았다. 물론 3퍼트가 몇개 있었지만 거리와 방향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초반에는 거리감이 좀 길었는데, 뒤로갈수록 짧아지다가, 후반에는 지나치게 짧은 경향이 있었다. 그린의 차이인지, 아니면 내가 힘이 빠져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좌우 경사가 있을 때 내가 좀 지나치게 많이 보는 것 같았다. 경사에 따른 퍼팅 방향감각은 역시나 연습으로 채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동반인들께서 하신 말씀중에 어깨턴과 몸통 스윙, 팔로만 하는 스윙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잘 이해가 안간다. 관련해서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 

 

정리.

1. 드라이브 하체선행, 로테이션, 상체 기울기/잡아놓고 치기

2. 어드레스 시 클럽 헤드 (특히 어프로치) 닫는 것 주의

3. 어프로치 시 임팩트

4. 몸통스윙, 어깨 턴? 나는 어떻게 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