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8일차. 레슨 5일차
오늘은 오전에 할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늦게 연습장에 다녀왔다. 오늘은 자연스러운 스윙궤도와 임팩트 때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프로님도 오늘은 뭘 새로 가르쳐주기 보다는 원포인트로 한번씩 지적해주는 식으로 레슨을 받았다.
스윙궤도가 지난번에 비해 약간 부드러워지긴 했는데, 여전히 팔로우쓰루에서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임팩트 때 하체가 선행하는것, 임팩 할 때 오른쪽 어깨를 눌러주는 동작을 하며 팔로우쓰루에도 오른어깨가 좀 덜 들리는 것을 생각하면서 스윙을 해 봤다. 프로의 말에 따르면 백스윙과 팔로우스윙은 대칭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백스윙 회전구간에서 왼 어깨가 기울어내려가는 것 처럼 팔로우스로우에서도 오른어깨가 기울어지는게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다. 스윙을 하면서 이를 시도해봤는데, 맞는 동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나치게 내리면 뭔가 바닥을 내리찍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했던 기억이 난다.
또한 프로님의 말에 따르면 가끔 공의 궤적이 지나치게 높게 나올 때가 있는데 (7번 기준 약 25~26도 정도), 이는 핸드퍼스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핸드퍼스트는 또한 하체 회전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기 때문인데, 하체회전에 의한 스윙이 아닌 팔로만 하는 스윙을 하게 되면 임팩트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결국 내 스윙의 문제는 지난주에도 그랬지만 임팩트타이밍인 것으로.. 하체회전과 상체 회전의 타이밍을 맞추는게 여간 쉽지 않았다. 하체가 너무 빠르면 열려맞고, 너무 늦으면 닫혀맞는 느낌. 타이밍 자체도 맞추기 어려운데 그게 스윙스피드를 얼마냐 할지에 따라 또 달라지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이것도 역시나 많이 쳐보는 수밖에 없나보다. 아무튼 공의 궤적은 20도 초반까지 낮춰보라고 하셨다.
팔로우쓰로우 할때 오른어깨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어깨 빠지기 전에 약간 덜컹 하는 느낌이었는데,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렇게 휘두르면 조만간 어깨가 빠질 것 같은 기분? 예전에 어깨를 다친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다. 매번 이런 느낌이 나오는 건 아니고, 팔로우스로우 때 좀 더 시원하게 휘두르기 위해 오른팔을 최대한 편 상태로 앞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그럴때 마다 이 느낌이 낫다. 최근에 임희정 프로의 스윙장면을 보고 스윙궤도가 참 반듯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임팩트 후 팔이 쭉 뻗어 나가는 모습이 멋있단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프로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다.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내가 쓰는 7번 아이언이 좀 짧다는 말이었다. 프로님 것과 비교해봤는데 2cm정도 짧은 것 같았다.. 8번~9번 중간 정도 되는 길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나마 공이 좀 더 잘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장에 있는 클럽을 쓰는 거였는데.. 꿈에도 생각 못했다. 연습장에 조금 더 긴 클럽이 있었는데 내일은 그걸로 연습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내일은 드라이버도 쳐보기로 했다. 드라이버는 사실 3일 이상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 이번기회에 열심히 연습해보는 걸로ㅎ
'스포츠 > 골프레슨&연습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10일차 (0) | 2022.10.26 |
---|---|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9일차 (0) | 2022.10.25 |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7일차 (0) | 2022.10.22 |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6일차 (0) | 2022.10.21 |
[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5일차 (0) | 202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