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27. Wed
오늘은 아침일찍 연습장에 가서 연습 및 레슨을 받았다. 지난번에 배웠던 것과 지적사항을 수정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1) 백스윙시 손 위치 높이기, 2) 다운스윙때 팔꿈치 몸에 최대한 붙이기, 3) 백스윙시 하체고정, 추가적으로 무게중심 이동도 가끔 생각하면서 연습하였다.
일단 손위치와 다운스윙 때 팔꿈치 붙이기는 처음엔 역시나 잘 되지 않더니, 좀 치다 보니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고,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강하게 공을 치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어김없이 왼쪽 무릎이 백스윙때 움직인다. 이를 고정하는 것을 좀 더 신경써야겠다.
연습중에 프로가 오더니 한가지를 지적했다. 스윙에 힘을 전달할 때 다운스윙에서 힘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나의 경우 팔로스로에 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다운스윙에서 힘을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사실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지적받고 스윙영상을 보니 정말 그런것 같긴 한데, 아리송하다. 관련하여, 다운스윙에서 좀 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동작을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오늘 연습을 마무리하면서 그에대한 실마리를 약간은 얻은 것 같긴 하다. 그건 뒤에서 다루도록 하자.
오늘은 무게중심과, 공을 공의 탄도를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나의 경우, 이를 위해 클럽을 약간 더 돌려잡고 (파워그립), 손이 공보다 더 앞으로 나가게 해서 로프트 각도를 세우고 치는 것을 시도해 보았다고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프로는 그 방법을 추천하지는 않았다. 먼저, 클럽의 그립은 공의 방향과 더 연관이 있고, 오히려 공의 높낮이궤도는 공을 치는 순간 나의 몸의 중심이 어디에 있냐로 결정나는 것이라 하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체중이 오른쪽에 남아있을 때 공이 좀 더 뜨는 반면에, 체중이 왼편으로 넘어갈 수록 로프트각도가 낮아져서 탄도의 높이가 낮아진다고 하였다. 이상적인 각도는 14~18도 사이라고 하는데, 체중을 의식적으로 왼편으로 넘기다보니 가끔 그 범위 내에서 탄도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임팩트가 좋았던 적은 별로 없었다.
체중이동을 위해 몇몇 포인트를 안내받았는데, 일단 오른발이 몸을 왼쪽으로 밀어주어 스윙을 선행하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에는 하체가 스윙을 따라가거나 혹은 동시에 돌아가는 듯한 동작을 했었던 것 같은데 (사실 큰 의식을 안했기 때문에...) 하체를 능동적으로 활용한 회전으로 회전력을 높이는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다. 또 한가지 포인트는 골반이 돌아가긴 하지만 상체는 같이 넘어가는 게 아니라 어드레스자세에서 정면 (타격방향 기준으로 오른편)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른발로 몸을 왼편으로 밀면 자연스럽게 골반이 먼저 돌아가는데 여기에서 상체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꼬임이 발생해서 좀 더 강한 임팩트를 주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하체가 선행해서 돌면 오른팔을 몸통에 붙인 채로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클럽이 회전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몸통과 팔, 그리고 클럽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다가 팔이 오른 허벅지까지 오면 그때 로테이션을 통해 스윙을 그려내는 것 같다. 사실상 상체와 팔은 크게 힘을 쓸 이유가 없는 것 같다. 하체와 골반이 회전을 만들기 때문에... 백스윙에서 볼 타격때까지 상체가 회전에 얼마나 관여하는지에 대해 프로에게 물어봐야겠다.
한가지 더 프로에게 들었던 내용은, 골반회전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차이였다. 드라이버는 좀 더 쓸어치는 느낌이고 아이언은 약간 다운스윙의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아이언은 상체가 앞에 기울어진 채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 설명이 어려운데, 뭔가 상체의 체중이 왼발을 밟고 서 있는 느낌인것 같다. 반면에 드라이버는 골반이 상대적으로 좀 더 나가는 것 같다. 이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는데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겠다.
뭔가 골반 선행과 하체를 활용한 골반 선행, 그리고 상체가 따라 가면서 회전을 만들어내는것에 집중하며 작은 스윙에서부터 큰스윙으로 연습을 했다. 동시에 로프트각도와 탄도가 낮아지는 것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지만, 뭔가 오른팔꿈치를 몸통에 붙이면서 내려오는 동작은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프로가 다른 분께 레슨을 하는 말을 듣다가 생각이 나서 질문을 하였는데, 오른 팔꿈치를 붙인 채로 끌고 내려오다가 마지막에 임팩트를 주다보면 뭔가 꿀렁(?) 하는 느낌이 나는 것에 대해 질문 하였다. 나는 이게 스윙의 궤적을 뭔가 스무스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다는 느낌을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꿀렁하는 느낌을 느끼는게 맞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게 임팩트가 나는 포인트이며, 그것을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한다. 연습 마치고 가는 길에 들은 얘기라 이부분을 연습하지는 못했는데, 내일 한번 신경써서 해봐야겠다. 이부분을 통해 아마 팔로스윙때 힘이 남아있는 느낌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일 만들어야 할 동작.
- 어드레스: 기마자세, 하체고정, 상체 세우기
- 백스윙: 팔 들어올리기, 코킹, 하체고정
- 다운스윙: 오른발 밀어주기를 활용한 하체/골반 선행, 오른 팔꿈치 몸통에 붙인 채 유지, 손목 회전을 통해 임팩트 만들기 (임팩트는 아마도 오른쪽 허벅지에서 시작)
- 체중이동: 체중이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왼편으로 넘어가게 하기, 상체는 뒤에 따라갈 수 있도록 하기
- 팔로스로: 로테이션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왼어깨선보다 위로 가도록 스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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