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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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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리그 - Rugby League 간단한 규칙, 포지션 설명 럭비리그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냥 럭비 시합을 하는 리그라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럭비 유니온과 대립하는 단어로 다른 형태의 럭비 경기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한국에서 흔히 럭비라고 하는 15인제 경기는 Rugby Union, 그리고 Rugby leauge 는 13인제 경기이다. 비슷한 이름처럼 두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많은 것을 공유한다. 사용하는 공이 같으며, 앞으로 패스할 수 없다는 점(럭비풋볼을 대표하는 특징..), 오직 킥으로만 공을 앞으로 보낼 수 있다는점, 스크럼, 몰, 럭, 트라이 컨버젼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 둘은 다른 종류의 스포츠 경기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의 수 외에도 몇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하며, 그렇기 때문에 둘의 차이, 그에 앞서 럭비리그만의 특징을 좀 더 ..
2023 Ghana Rugby League (첫번째 경기) Apr 23. 2023 대학에 입학하면서 럭비라는 운동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 거친 운동에 매료되어 거의 이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재밌긴 하지만 쓸데없는 (특히 한국에서는) 운동을 대체 왜 했을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도 수없이 빠졌었다. 테니스나 골프, 수영같이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고, 사람 사귀기도 좋고, 폼도 나는 그런 운동을 배워 놓을 수 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아프리카-가나라는 곳에 오고 보니 럭비를 배워 놓은 것이 그렇게 쓸 데 없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비록 크지 않지만 가족같은 럭비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었고, 여러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으며, Rugby League라는 내가 했던 ..
아프리카-가나에서 럭비하는 이야기 보통 럭비를 한다고 하면, 헬멧과 갑옷같은거 끼고 하는 과격한 운동 말하는거 아니냐고 되묻는다 - 되묻는다기보다는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거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고. 아뇨. 그건 미식축구고 럭비는 좀 달라요. 그런 장비들은 따로 입지 않는다. 그럼 맨몸으로 하는거냐? 선수중에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패드 재질의 헤드기어나 숄더가드 같은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뭐가 또 다르냐? 미식축구는 앞으로 공을 던질 수 있지만 럭비는 그러지 못한다. 공을 앞으로 패스하지 못하면 어떻게 앞으로 가냐? 사람이 들고 뛰는건 된다. 킥도 공을 앞으로 운반하는 수단이긴 한데, 공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위험지역에서 많이 하는 편이다. 위험하지 않냐? 생각보다는 덜 위험하다. 위험한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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