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벌써 5일이 지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름 장기 계획을 세우고, 내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들이다.
22년 9월에 케냐 여행을 짧게 했다가 한국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홈페이지만들기, SQL, JAVA, Python과 같은 그 전까지 크게 관심없었던 것들을 새로이 배워봤고, 나름 야망을 갖고 우아한형제들에서 운영하는 우아한테크코스 사전교육에도 참여하였다. 나름 열정을 가지고 했지만, 결국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한게 아쉽다. - 사실 너무 힘들었는데, 코로나를 핑계로 죄책감을 좀 덜 갖은 채로 중도포기하게 되었다.
계획된 대로 가나로 돌아왔고,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나 시작하게 되었다. 약 한달간 가나에서 통역, 코디, 및 시장조사를 하는 업무였는데, 나름 즐겁게 했다. 시야도 넓힐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관련된 내용은 조만간 이곳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길 예정.
가나로 오자마자 짬을 내어 골프 라운딩도 몇번 돌았다. 가나에서 가장 좋다고 알려진 Achimota 골프장에도 두번 갔는데, 한번은 104, 나머지 한번은 101타로 아쉽게 깨백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올해 마음에 품고 있던 목표였는데 아쉽게 되었다. 내가 자주가는 boknam Kim에도 다녀왔는데, 이곳에서는 +14로 개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스가 짧아서 의미없는 숫자지만, 아무튼 이곳에서도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중이라는 기분은 들었다. (Approach wedge를 새로 장만한 것이 큰 도움이 되긴 했다^^)
올해도 역시나 뭔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그런 해가 될 것 같다. 물론 작년과는 좀 다를 것 같다. 작년에는 남는 시간을 좀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면, 오는 해에는 좀 더 목적의식을 갖는 해가 될 것이다. 몇가지 작은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위해 시간을 잘 활용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한동안 열심히 글쓰다가 어느 순간 흐름이 끊겼는데, 좀 더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글이 그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