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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개발공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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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대학후배이자 먼저 개발자의 길을 걷는 동생을 아주 귀찮게 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떤 분야를 해야 하는지, 컴퓨터는 어느정도 스펙이 필요한지, 이 수업은 어떤지, 저수업은 어떤지, 추천할 강의나 영상은 무엇인지, 어떤 책을 보면 좋을 지 등등 수도 없이 물어봤고, 동생은 엄청 성실하게 답변해주었다. 고맙게도. 

 

사실 한달전 쯤에 4주간의 공부계획을 짜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 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책과 유튜브를 통해 혼자서 공부하는 계획이었는데, 그때 당시 가나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끼어 있었고, 심지어 그 사이에 케냐 여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완주할 수 없었다. 불행중 다행히 책 한권은 완료 했는데, 이부분도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 거기에 질려서 다음 단계로 나가지 못했던 것 같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며칠(?)간의 조사와 고민 끝에, 나는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목표로 앞으로 몇달간의 시간을 개발 공부에 쏟아부을 것을 결심했다. 6개월짜리 국비지원수업을 듣기 전에 먼저 한달짜리 짧은 코스로 웜업을 할 생각이다.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제공하는 풀스택+SQL 과정. 이것도 정부에서 진행하는 'K 디지털 기초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약 50만원 상당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데, 마침 이 학원에서 1+1을 제공하여 앞으로 5주동안 이 강의를 중심으로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책도 3권 주문했다. 체대생 출신 개발자로 유명한 한정수 개발자의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되는 법 강의에서 추천한 책 두권 (커리어스킬, 프로그래머의 길을 묻다) 와 국내 백엔드 개발 씬 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에 대한 유명한 책 '자바의 정석'을 구매했다. 12월에 부트캠프 수업을 들을 예정인데, 그 전에 어느정도 공부해볼 생각으로 구매하였다.

 

오늘이 나의 앞으로의 인생에 역사적인 날이 될지, 아니면 수없이 있었던, 그저 그런 날 들 중의 하나일지는 가봐야 하겠지만, 최소한 앞으로 몇달간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앞으로 할일

- 기초강좌 수강하기 (토이프로젝트? 같은거 하나 해 보기)

- 어느 강좌 수강할지 고르기 (국비지원, 부트캠프 등)

- 개발에 사용할 컴퓨터 장만하기

- 6개월 후 나는 어떤 능력을 갖췄을지/갖춰야할지 정리하기

- 공부하는 것들을 잘 정리하는 방법 만들기 (Git, blog, 개인노트 등)

- 앞으로 할 일 정리하기

- 동기부여하기

-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