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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개발일지

[스코클] 엑셀보다 쉬운 SQL - 완주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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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해당 강좌에 대해 저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수업에 대한 소회는 각자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시길.. 또한 이걸 적으면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강의는

 

"엑셀보다 쉬운 SQL"이라는 강의로, 개발자는 아니지만 데이터를 다룰 일이 있을 회사의 직원이 주 타겟인 것 같다. 데이터가 필요할 때마다 분석을 요청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이 수업은 '부탁'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수업 내용도 엄청 깊지는 않고, 주어진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분석해야 할지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데이터의 구조를 짜고, 모으고, 관리하는 영역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 나처럼 코딩을 처음 배우는 이들에게도 그래서 당연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는 보통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의 영역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호기심도 있겠지만, 호기심만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는, SQL이 그닥 재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 재미가 없다는 말은 아님..(?!) 그래서 아직은 데이터에 대한 두려움만 있을 이들에게 좋은 입문강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론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왜 이 강의를..?

 

K디지털 기초역량교육 지원사업 및 환급과 같은 인센티브가 있었지만 (지원사업에서 수강료 90% 보조, 완강하면 나머지 10%도 환급가능), 데이터 분석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수강하게 된 SQL 수업. 백엔드 개발자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웹개발 종합반과 함께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어떻게 학습?

 

해당 수업은 4주완성 코스로 이뤄져 있었지만, 사실 강의자체는 5일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 하루에 8강까지만 수강이 허용되어서 더 빨리 하고싶어도 할 수는 없었다. 아마 하루에 8개보다 더 많이 들었다면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을 것 같긴 하다. 하루에 복습포함 2~3시간정도 쓴것 같고, 강의 영상을 보면서 각종 쿼리에 대해서 배웠다. 배운 쿼리들은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보며, 언제,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쿼리를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종의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자가 문제를 내면, 영상을 멈추고, 스스로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애썼으며, 문제를 풀며 했던 고민과 질문거리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완강 후, 마지막 과제가 지금까지 배운 코드를 정리하는 것 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정리하며 다시한번 (눈으로) 복습하게 되었다. - 하지만 눈으로 보는것과 직접 손으로 해보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영어 듣기만 많이 하고 영어를 잘 말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들을 땐 할수있을것 같은데, 혼자서 해보려면 막막하고 나사가 하나 빠진 느낌 - 근데 어디 나사가 빠졌는지 전혀 감도 없다는 점. 그래서 오늘부터 수업시간에 다뤘던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이  강의에서 좋았던 점?

 

아직 수업을 시작한지 8일밖에 안됐고, 이제 배운것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야겠지만, 학습을 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좋았던 점은, 강의가 초보자도 차근차근 따라올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강의자의 페이스가 꽤나 빠르긴 했지만, 어짜피 녹화본 보는거라 내가 조절해서 끊었다 틀었다를 반복하며 들으면 되는 것이니까. 정신만 팔지 않으면 누구나 다 따라올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던 점이 좋았다. 또한가지 좋았던 점은, 강의자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코드는 더 자주 쓰고, 어떤 코드는 어느 상황에서 쓴다는 점을 부연설명해줬던 점이다. 나는 이게 강의식 학습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책과 같은 문서화된 자료를 갖고 공부하는것의 한계를 잘 보완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문서/활자로도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보면 직관적이고 쉬운데, 말로 설명하면 좀 더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글은 훨씬 더 심할테고..

 

아쉬웠던 점?

 

사실 수업에 대해 아쉬웠던 점은 별로 없었는데, 나의 학습방법 차원에서 아쉬었던 점은 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좀 더 시간을 갖고 고민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지식 습득의 차원 뿐만 아니라 끈기를 갖고 도전하는 자세 그 자체와도 연관된것 같은데, 이렇게 스스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푸는 학습방식이 좀더 효과적이고 기억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끈기와 도전과 같은 습관이 장차 다른 코딩관련 학습을 할 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좀 더 답을 늦게 보는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 고민을 한다고 하긴했는데, 강의자가, "몇분안에 풀어보세요~"라는 기준 이상으로는 치열하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근데 한편으로는 나같이 근본도 기초도 없는 학습자한테 그런 고민의 시간이 자칫 시간 낭비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드가 눈에 익지도 않고, 로직도 잘 모르며, 심지어 생긴것도 어색한 문자들의 조합과 구성이 효과적인 고민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번 배웠기 때문에, 고민하며 푸는 시간을 갖는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 랭귀지도 일종의 언어라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한 바탕해서 하는 반복학습이 효과적인 접근법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 

 

또한, 정리를 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노트정리를 하긴 했는데, 뭔가 일관성이 없었다. 특히 DBeaver라는 데이터관리툴을 썼고, 블로그와 해당 툴의 바탕이 다르다보니 뭔가 정리를 해도 지저분한 느낌이었다. 어떤식으로 정리해야 할지에 대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가 되겠다.

 

앞으로는?

 

당장 SQL관련해서 뭘 배워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쿼리 작성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업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수업시간에 다뤘던 연습문제들을 다시한번 혼자 풀어볼 생각. 웹개발종합반은 아직 완강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데, 완강 후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면서, 데이터 관련 어떤 학습을 더 해야 할지 탐색해봐야 겠다. 만일 내가 써야하는,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면, 이를 활용해서 여러 분석을 해보며 새로운 쿼리를 익혀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끝.

 

아래는 수업링크인데, 누군가 이 링크를 통해 수강하면 5만원을 할인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왠만하면K디지털기초역량강화를 통해 듣는 것을 추천^^

 

https://spartacodingclub.kr/?f_name=%EA%B5%AC%EC%88%98%ED%95%9C&f_uid=633509ea40c082ce2a9ad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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