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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18일차

구소장 2022. 11. 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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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18일차. 레슨 14일차.

 

오늘도 7번아이언과 드라이버. 아이언 연습을 더 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드라이버로 넘어갔다. 아이언에서 오늘의 포커스는 역시나 슬라이딩. 다운스윙 때 골반이 자꾸 앞으로 튀어나가는 부분이 문제였다. 연습을 하며 내 스윙을 점검하다보니 내가 왼발로 딛을려고 생각만 해도 골반이 타겟방향으로 가는게 보였다. 딛기만 해야 하는데 골반을 밀면서 딛는게 문제. 해결 방법으로는, 파격적으로 왼발로 딛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바로 힙턴을 생각하면서 휘둘렀다. 그렇게 치니 확실히 고쳐지는 것 같았다. 문제는 타이밍인데, 왼 골반을 빨리 열기 때문에 스윙스피드도 빠르게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골반도 빨리열기, 스윙도 빨리하기. 그렇게 연습하다보니 타이밍이 맞아 나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스윙스피드와 골반회전 타이밍을 함께 조절하는게 쉽지 않았다. - 이부분에 대한 연습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백스윙 탑이 약간 낮고, 멈춤동작이 있었다. 백스윙을 좀 더 높이 하기 위해 테이크백 후 과감하게 팔을 들어올리는 식으로 백스윙을 했는데, 그렇게 하니 이제야 낮지 않은 수준이 되는 것 같았다. 내가 몸으로 인지하는 것과 실제가 이렇게 다르다니... 프로님의 말에 따르면 멈춤동작이 있으면 스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힘을 내기가 힘들다고 하였다. 이를 고치기 위해 백스윙을 좀 더 천천히 올리는 연습을 했다. 백스윙이 빠르면 다운스윙은 더 빨라져야 하는데 그걸 부드럽게 연결시키기가 어렵기 때문. 확실히 느낌은 더 좋았다. 

 

마지막으로 탄도 높이 조정을 위해 릴리즈를 줄이고 핸드퍼스트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이걸 생각하다보니 다른것들이 다 무너지는건 함정...ㅋ 포인트들을 한두개씩 생각하면서 치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 

 

오늘 드라이버는 왠지 모르게 드로우성 (이라고 쓰고 훅이라 읽는다) 구질이 많이 나왔다. 하체회전에 비해 상체 회전이 빠르면 공이 왼쪽으로 가고 하체가 더 빠르면 열려 맞아서 슬라이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심한 훅은 아니고 약간씩 꺾이는 느낌이라 골반 여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며, 추가적으로 클럽을 타겟방향으로 던지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봤다. 골반 여는건 내가 일관성이 아직 없어서 효과적인지 모르겠는데, 던지는 느낌은 확실히 구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신경을 안쓰면 팔로우 스윙 때 몸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느낌이라면 (왼팔로 당기지는 않았다), 던지는느낌은 클럽헤드가 좀 더 정면으로 끌고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암튼 좋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백스윙탑에서 클럽을 채는 느낌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사실 채는느낌이 어떤건지 잘 이해가 안갔는데, 암튼 나의 경우는 몸이 너무 경직되어 있어 클럽이 빠르게 내려오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하였다.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탑에서 멈춤이 없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해서, 아이언처럼 연습을 해 봤는데 잘 안됐다. 이렇게 연습하니 구질이 갑자기 (악성) 슬라이스로 바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여쭈니, 드라이버는 팔로 떨어뜨리는 거라고 한다. 왼발로 밟는 것보다는 팔로 떨어뜨리는 것을 좀 더 신경쓰라는 말인데, 오늘 연습동안에는 잘 안됐다. 내일은 채는 느낌에 대해 좀 더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