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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12일차

구소장 2022. 10. 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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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12일차. 레슨 8일차

 

오늘도 역시 아이언과 드라이브 연습. 아이언을 30분정도 연습하고 드라이버는 40분 정도 연습했다. 

 

일관성있는 샷을 위해 하체를 최대한 고정한 상태에서 스윙을 해 보았다. 생각보다 임팩트가 나쁘지 않았다. 무게중심이동을 의식하다보면 자꾸 스웨이가 나는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접근해본건데,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킨 상태에서 골반 회전을 하다보니 무게중심이동도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스웨이도 줄어드는 것 같았다. 오늘의 고민거리는 이전과 비슷하게 탄도가 높게 형성되는 것. 높을 때는 24~26도까지 나왔는데, 클럽을 잘 던질수록 탄도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핸드퍼스트가 좀 더 나타나야 한다고 프로님께서 지적해주셨다. 이를 위해서 골반 회전이 더 잘 이뤄져야 한다고.. 전에 했던 대로 공을 원래 임팩 포지션에, 왼발 앞에 볼을 하나 더 놓고 왼쪽 볼을 치는 연습을 했다. 이때 골반을 최대한 먼저 돌려주고 손도 의도적으로 앞으로 나오게 해야 하는데, 골반을 돌리는 이유는 손이 앞으로 나와서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골반이 안돌면 손이 앞으로만 뻗게되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골반을 열어야 팔이 나의 왼편으로 자연스럽게 돌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연습동안 손을 뻗는 것보다는 골반 돌리는 것에 좀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 연습하다보니 앞쪽 볼에 탑성 다운블로우로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때 공이 훅성으로 날아가는 것은 볼이 앞에서 맞기 때문에 닫히기 때문이다. 볼 방향에 신경쓰기보다는 다운블로우로 들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것도 꾸준히 연습해야 할 듯 하다. 

 

드라이버의 경우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키고 (팔로우 쓰루시 오른발이 앞쪽으로 과도하게 넘어가지 않도록) 골반회전과 던지는 느낌으로 연습했다. 하체를 고정시키니 그 전보다는 슬라이스가 덜 했지만 여전히 심각하게 나왔다. 프로님은, 드라이버에서는 거리를 내기 위해 오른손 개입이 좀 필요하다고 하였다. 던질 때 오른손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더 강하면 좋겠다는 것. 드라이버는 하체와 손이 선행하면 헤드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열려 맞을 수 밖에 없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클럽 헤드를 더 미리, 적극적으로 던져줘야 한다고 하셨다. 타이밍 맞추기 어려워서, 처음에는 하체를 고정시키고 팔로 던지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고 이때 오른손을 활용해서 던지는 스윙을 해 보았다. 타이밍이 좀 맞게 되니 공이 정면으로, 더 적극적으로 던지니 공이 왼편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골반회전 속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던지는 타이밍을 맞춰가기 위해 노력했다. 골반회전과 던지기를 동시에 하니 타이밍 맞추는 건 잘 안됐지만, 스윙스피드가 올라가긴 했다. 헤드는 늦어서 거의 슬라이스. 헤드스피드가 45m/s까지 나왔는데, 이정도 속도로 정타만 맞출수 있어도 참 좋겠다. 하체 개입도 최대한 안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하체를 거의 고정시킨다는 느낌으로 해도 골반은 자연스럽게 회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골반회전과 던지기 만으로 스윙스피드를 더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타이밍을 거의 감으로 익히는 수준이라 어느 시점에 어느정도 힘으로 던지고 골반회전은 얼마나 빨리 해야 하는지 / 내가 얼마나 빨리 하고 있는지를 알수가 없었는데, 마치 자동차 페달을 밟는데 계기판에 속도가 안나타나는 느낌? 그래서 내가 얼마나 빨리 가는지를 주변 사물의 움직임으로 유추해야 하는 느낌이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 내 생각에는 이걸 알아야 조절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다. 

 

추가적으로 프로님의 스윙과 비교해 보니 나의 백스윙탑이 너무 낮았고, 공 칠 때 상체도 너무 세워지며 벌떡 일어나며, 팔로우쓰로우도 비교적 높았다. 상체도 충분히 열어주지 못하는 느낌 (-아마도 골반 선행과 관련?) 이었다. 다음 연습때 이부분을 좀 신경 쓰면서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