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챌린지-골프레슨 2탄] QED 골프아카데미 레슨받기 - 5일차
연습 5일차.
오늘은 프로님이 안나와서 혼자 연습했다. 어제 레슨때는 프로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70분동안 공을 80개정도밖에 못 쳤는데, 오늘은 덕분에 연습해 집중할 수 있었다. 어제까지 지적 받았던 부분을 신경쓰면서 스윙연습을 했다. 내용을 되새길 겸, 이곳에 다시 정리하며 복기해본다.
스윙할 때 생각해야 할 것들
1. 어드레스자세:
- 스탠스는 최소 어깨너비: 안정성 확보
- 왼발 끝을 약간 벌려서 서기 (살짝 타겟쪽을 향하게): 회전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함
- 무릎은 심하게 굽히지 않게 (완전히 폈다가 살짝 구부리기)
2. 테이크백/백스윙
- 테이크백 시 클럽헤드를 뒤로 보내는 느낌 (오른쪽으로 당기지 않게 조심)
- 왼 무릎이 오른쪽으로 따라가지 않고 남겨두기
- 무게중심 이동도 회전에 의한 자연스러운 정도로만 하기 (상하체 꼬임 느끼기)
- 백스윙시 가파르게 (뒤에서 봤을 때 왼팔이 어깨라인보다 높게 들기): 다운블로우에 도움
- 코킹동작은 접시 들듯, 그리고 힘빼기
3. 다운스윙
- 다운스윙 시 오른쪽 겨드랑이 붙이기
- 코킹은 최대한 유지
- 상하체 꼬임이 풀리는 느낌 느끼기
- 공 맞기 전에 코킹을 풀고 클럽 던져주기 (타이밍 모르겠음)
- 허리회전을 강하게 만들기 (타이밍 모르겠음)
4. 팔로 스로 (는 아직 따로 설명 받지 못했지만...)
- 시선은 계속해서 원래 공 위치 바라보기
- 1시방향으로 클럽 던져주기
- 회전에 의해 상체가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두기
*사실 팔로 스로는 현재 프로님한테 따로 배우지 않았고, 예전 프로에게서도 많은 얘기를 듣지 못했다. 내가 아는건, 다운스윙때 잘 던지면 클럽이 알아서 돌아나간다 정도? 치킨 윙도 클럽을 던지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배웠....
적어놓고 보니 굉장히 많았지만, 사실 어드레스 자세야 스윙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야 하는 것이고, 나는 주로 백스윙 탑의 위치, 코킹, 힘빼기, 던지는 타이밍, 몸통 회전 정도를 집중해서 생각하며 연습을 했다. 사실 이것도 그 짧은 스윙 (특히 백스윙/다운스윙) 동작 순간에 신경써야 했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았고, 한번에 한두가지 정도만 생각하면서 했다. 나는 주로 백스윙 탑 위치, 던지는 타이밍, 몸통회전 세가지에 집중했는데, 뒤에 두개가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것들이라 더 힘들었고, 그 두가지가 함께 작용해서 공의 궤도가 만들어 지기 때문에, 내가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혹은 어떤게 잘됐고 어떤게 잘 안됐는지 알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프로가 필요한가보다.
나의 경우 던지는 타이밍 (혹은 잘 던지냐 못던지냐)에 의해 거리가 좀 더 많이 결정되는 것 같았고, 허리회전이 방향에 많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았다. -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 외 어드레스자세도 계속 신경을 쓰면서 했는데, 스탠스는 직관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공과의 거리는 맞추기가 좀 어려웠다. 스크린 미러를 통해 보면 잘 섰는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했지만, 라운딩땐 거울을 볼 수 없으니... 확실히 내가 처음 서는 자리는 약간 가까웠다. 그래서 일단은 처음 서는 위치에서 2~3cm정도 뒤로 가서 서는 식으로 조절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보단 적었지만 스윙후 몸이 앞쪽 (어드레스 자세 기준 앞) 으로 무너지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어제 프로님 말씀으로는 몸통 회전에 신경쓰면 나아질 것이라고 해서, 오늘은 크게 신경 안쓰고 연습했다.
확실한 것은 지난 일주일동안 공이 조금씩 모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했다. 거리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고.. (사실 거리가 늘어난다기보다는 터무니없는 샷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 같긴 하다.) 사실 비거리는 더 안 늘어도 좋은데, 영점이 좀 더 모였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열심히 하면 되겠지!! - 그래도 7번 캐리 160정도면 폼 나긴 하겠다ㅎ
오늘 친것중에 가장 멀리 & 가운데로 날아간 스윙인데, 여전히 올라갈 때 스윙패쓰가 낮고, 몸통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 더 멀리 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고 해석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