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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챌린지-골프레슨] QED 골프아카데미 11일차

구소장 2022. 4. 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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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 23. Sat

 

오늘은 토요일. 어제 배운 내용에 대해 복습하며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어제 녹화했던 프로의 스윙자세와 나의 자세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프로의 자세를 좀 흉내내는 식의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골반 선행. 로테이션 등 어제 지적받았거나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먼저 프로와의 자세차이에 대해 어제 글에서 정리를 했지만, 실제로 따라서 해보다 보니 달랐던 점이 몇가지 더 있어서 정리해보았다. 

 

1. 프로의 경우 하체가 좀 더 넓은 스탠스로 기마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나의 경우 그냥 어깨너비 정도로 발을 벌리고 편안하게 서 있었는데, 살짝 보폭을 넓히고 기마자세를 하다보니 무게중심이 좀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아마도 지면반력을 통해 힘을 전달하는 데에도 약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러한 자세로 하다보니 공과 약간 더 가까이 서서 공을 나의 몸 안(?)에 넣고 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2. 상체를 좀더 세우고 치는 것 같았다. 아마도 하체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스윙궤적을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상체를 세운것 같긴 한데, 뭐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하체자세 낮추는 것이 더 중요한것 같긴 한데... 

 

이 두가지를 기본 어드레스 자세에서 생각하며 스윙 연습을 하였다. 처은 한시간(+) 동안에는 본 자세를 바탕으로 하여 인-아웃 스윙 유지, 오른 팔꿈치 타격시까지 끌고 오기, 로테이션, 클럽 던지기를 생각하며 쳤으며, 중간중간 골반의 선행움직임에 대해서도 신경쓰며 타격훈련을 하였다. 사실 골반 선행동작은 느낌이 잘 오지 않았다. 뭔가 나는 어느정도 했다고 생각하는데 영상을 확인하면 별로 잘 보이지 않는 느낌? 내가 잘 못보는 건지 아니면 동작이 잘 안된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이유로 마지막에 30분 정도는 스윙을 작게 하는 대신에 골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프로와의 또다른 자세차이 중 하나가 이 골반의 선행 + 오른 팔꿈치를 좀 더 많이 끌고 오는 것이었는데 아마 다음주에도 이부분에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다. 프로의 스윙은 뭔가, 골반이 먼저 나가고 상체 스윙이 따라 오는데, 허리 회전은 오히려 덜 하는 것 같았다. -물론 풀스윙을 안한 것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또한가지 차이였던 백스윙시 왼쪽 다리가 따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훈련을 했는데, 하체를 고정시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허리의 꼬임이 덜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연성 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꼬임을 희생하더라도 하체를 고정시키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아야겠다. 아무래도 하체를 고정시키는 게 비거리가 좀 덜 나오는 것 같았는데, 정확도 측면에서는 직접 비교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토요일이라 연습장이 좀 붐볐는데, 옆에서 힘좋은 아저씨들이 공을 신나게 두들기는 것을 보니 나도 자꾸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중에는 차라리 스윙을 약하게 하되 특정 동작에 집중하는 훈련을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