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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챌린지-골프레슨] QED 골프아카데미 10일차

구소장 2022. 4. 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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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4. 23. FRI

 

오늘은 2주차 마지막 레슨일. 레슨으로는 7번째 연습이었다. 먼저 와서 전날 훈련했을 때 잘 안됐던 부분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프로와 이야기를 나눴다. 

 

- 백스윙시 팔을 높게 올리면 아웃-인스윙이 나오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 팔로스로시 클럽을 한시방향 (타겟방향)으로 던지라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음.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 부분이 되면 사실 백스윙을 어떤 식으로 하던 상관이 없는데, 이를 수정하기 위해 일단 길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연습하라고 지시했다 하였다. 결국 스윙의 도입부에서 공 타격 까지의 길을 적절하게, 그리고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칠 수 있도록 하라고 하였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골반의 선행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나의 경우 골반이 정면 (전방기준 오른쪽)을 향하고 있어서 클럽과 팔의 회전이 앞으로 뻗기 보다는 (1시방향) 약간 왼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11시방향)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클럽을 던지는 게 잘 안되는 것인데, 이는 애초에 골반을 먼저 회전시킴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너무 생각할 것이 많아서 연습할 때 집중이 안되고 공이 날아가는 것이 바로바로 보이다보니, 스윙에 집중하기 보다는 공 나가가는 것에 신경쓰이는 것 같다. 좀더 나의 스윙에 집중하고, 잘 안되는 부분을 하나씩 연습해 나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겠다. 

 

별개로 오늘은 처음으로 150 이상을 7번 아이언으로 날렸다. 140 이상도 여러번 나올 정도로 오늘 잘 맞았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윙이 좋았다기보다는 그냥 공을 세게 치려고 했던 것이 몇번 잘 맞아서 공이 멀리까지 나갔던 것 같다. 좀더 나의 스윙에 집중해서 운동해야겠다. 

 

 

 

- 프로가 치는 것을 봤는데, 나와 몇가지 (큰) 차이가 있었다. 

1) 프로는 하체가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었는데, 나는 백스윙시 왼쪽 다리가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넘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게중심이동을 통해 더 많은 비거리를 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것은 정확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이에 대해서 프로와 함께 이야기 해 보아야 겠다. 

 

2) 프로의 스윙은 확실히 부드럽고 힘이 좀 덜 들어가는 것 같았다. 

 

3) 프로가 스윙을 할 때 하체가 함께 앞으로 이동하며 몸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체가 단순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회전도 함께 이뤄지는 것 같았는데, 이것이 아마 회전력의 원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골반도 선행하는 느낌이 있으며 그래서 클럽을 던지는 게 더 수월해 보였다. 

 

4) 골프공 임팩트 시 오른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때리는 것 같았다. 

 

5) 뭔가 머리를 축으로 해서 몸이 시계추처럼 우에서 좌로 움직이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